의왕 청계사가 동지인 지난 22일 극락보전에서 사시불공을 올리고 전 회원들이 나서 제17회 의왕시 어르신 팥죽공양 나눔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팥죽나눔을 위해 청계사 신도회장이자 자비나눔봉사회 류경희 회장은 대량의 팥죽을 신도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하며 신도 및 지역민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은 “동지팥죽 나눔은 지난 한 해의 액운을 소멸하고 새해의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는 소중한 우리 민족의 전통 세시풍속”이라며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위해 여러 날 울력에 동참한 신도들에게 감사드리며 연말연시를 맞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청계사 자비나눔봉사회가 직접 만든 5000 그릇의 팥죽은 의왕지역 어르신들과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를 비롯한 관공서부터 아름채노인복지관,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청계사주간보호시설, 장애인생활복지시설 녹향원 등 사회복지시설, 대궁어린이집과 명륜보육원 등 지역 곳곳에 전달됐습니다. 

팥죽은 코로나19 등의 감염 예방을 위해 함께 하는 현장 공양은 삼가고 전달식으로 대체했고 의왕시공무원불자회와 의왕노인지회, 해병전우회 등이 함께 후원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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