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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홍대선원’ 문턱 낮춘 현장 즐기세요

[앵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신촌 홍익대학교 인근에 힙한 선원, 홍대선원이 개원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홍대선원 스태프와 투숙객, 인근 이웃들이 모여 흥겨운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채식 포틀럭 파티와 미니 콘서트 등으로 한국불교의 문턱을 낮춘 현장에 최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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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탄절 전날이었던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의 홍대선원.

이날 오후부터 선원 지하1층 공양간에서 맛있는 냄새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홍대선원이 참석자가 음식을 갖고 와서 나눠 먹는 채식 포틀럭 파티를 열었습니다.

준한스님 / 홍대선원 주지
(채식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채식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지 서로 공유하고 음식으로 친해지고 채식에 대한 인식도 하게 되는 취지로 만들었고, 한 달에 한 번씩 할 생각이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음식을 만들고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외국인 투숙객은 홍대선원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선원에 너무 만족해 체류 일정을 두 배로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딜란다 / 프랑스
(저는 영적이면서 동시에 활기차고 예술적인 곳을 찾고 있었는데 이곳을 발견하고 정말 딱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템플스테이 때문에 서울로 오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선원에서 준한스님과 가장 먼저 인연을 맺은 외국인 스태프 제레미 씨는 스님과 함께 하면서 불교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제레미 / 칠레
(제가 3년 동안 한국에서 살았는데 한 번도 못 들어 봤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불교에 대해 배우는 것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저스트비 템플스테이 덕분에 빨리 배울 수 있어요. 명상도 할 수 있고 여기 스님도 같이 얘기할 수 있어서 다 배울 수 있어요.)

홍대선원은 평일 저녁, 인근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를 통해 요가·댄스 등의 수업도 진행합니다.

투숙객들과 함께 요가수업을 진행하는 박우성 씨는 동적인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하는 것이 또 다른 수행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우성 / 홍대선원 요가 재능기부 강사
(이런 시도 자체가 큰 변화인 것 같아요. 같이 춤추고 요가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딱딱하게 좌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더 가슴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고...)

식사 후에는 가수 지망생인 제레미 씨가 미니 콘서트를 선보이고, 참석자들이 다 함께 캐럴을 불렀습니다.

홍대선원은 각국의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백담사·해인사·수덕사와 MOU를 통해 천년고찰을 같이 찾아가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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