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로 가상현실·로봇체험 하러 오세요”

〔앵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종로시니어디지털센터 1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인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생긴 건데요, 개소식에 이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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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왼발 오른발을 요리조리 움직이자 화면 속 두더지가 뿅망치를 맞고 사라집니다.

게임으로 건강 상식도 맞추고 운동도 하는 스마트 보행 운동 기기 엑서하트입니다.

한쪽에선 선생님을 따라 SNS 메시지 보내기 연습이 한창입니다.

이제 어린 손자 손녀들과 사진도 주고받고 언제든 안부 인사도 나눌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 3층에 문을 연 종로시니어디지털 센터 1호점.

어르신들은 센터에서 여러 체험을 하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디지털과 친구가 됐습니다.

이민수 / 서울시 종로구
(평상시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하고 싶어도 할 줄 몰라서 못하고 굉장히 두려움이 많이 앞섰는데, 여기 와서 실제로 해보니까 연습을 좀 하니까 상당히 접근성 있고 좋습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인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종로시니어디지털센터.

컴퓨터부터 스마트폰 사용법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존.

신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게임으로 건강과 재미를 함께 잡은 건강존.

VR. 가상현실, 로봇 체험 등 새로운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까지.

총 206.9 제곱미터 규모의 알찬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