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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혜운사에 ‘청화 대종사 기념관’ 상량

〔앵커〕

근대 한국불교의 선지식 청화 대종사를 선양하는 기념관 상량식이 열렸습니다. 지역 사부대중의 노력으로 스님의 고향 전남 무안군 운남면 혜운사 일대가 새롭게 변모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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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행자가 가야할 길을 본인 삶으로 온전히 보여주고 떠난 청화 대종사.

스님은 일본 유학을 다녀와 고향 마을에 혜운사를 짓고 공부방을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지식이었습니다.

청화 대종사 / 2002년 10월 ‘금강심론’ 강설 중에서
(우리 범부가 사선정에 그냥 비약적으로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점점 닦아가다가 어느 정도 기초가 돼야 사선정 들어가는데 그래도 하여튼 우리가 성불의 길이니까 여러분들의 신심이 사무쳐서 비약적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스님의 손때와 법향이 가득한 혜운사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사부대중이 한옥 건물의 마룻대를 들어 올리며 한 목소리로 부처님께 상량을 고합니다.

Sync 상량이요

교육자이자 수행자로 큰 족적을 남긴 청화 대종사 선양사업의 중심이 될 기념관 상량식이 지난 달 27일 봉행됐습니다.

혜용스님 / 함평 용천사 주지
(이 건물에서, 우리 혜운사에서 청화 대종사가 다시, 그 법이 이 땅에 다시 살아 움직여 퍼질 수 있도록 모두 다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모두가 그렇게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입니다.)

내년 청화스님 탄신 100주년 완공을 목표로 기념관과 명상관 등의 건축물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진위원회는 내년 부처님오신날 개관 기념법회를 봉행할 수 있도록 내부 전시품 준비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박문재 / 청화 대종사 기념사업추진위원회장
(내년 부처님오신날, 또 청화스님의 100주년 기념행사에 이 기념관이 마무리가 잘 되도록 같이 노력해서, 여기가 관광사업화 될 수 있는 그런 기틀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날 상량식에는 천 이백년 된 고목 뿌리에 백팔 부처님을 새겨 넣어 청화 대종사의 법향이 천년의 세월을 넘어 두루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고관중 / 목포해양대 3학년
(평소에 청화스님을 존경해서 어머니와 같이 이곳에 찾아오게 됐습니다. 기념관이 잘 완공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도약하기 위해 모두가 애썼던 때의 스승이자 올 곧은 수행자로 큰 울림을 남긴 청화 대종사.

스님을 기억하고 가르침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과 간절한 발원이 점점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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