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양주 태고종 청련사가 고려대 불자교우회와 불교문화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청련사 주지 상진스님은 고려대 불자교우회 지도법사로 추대됐습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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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년고찰 경기도 양주 태고종 청련사가 지난 19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고려대 불자교우회와 한국불교 발전과 불교문화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고려대 불자교우회는 청련사 주지 상진스님을 불자교우회 지도법사로 추대하고,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청련사의 전신인 안정사의 역사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로 등록된 청련사 생전예수재의 의미를 설명한 상진스님은 청련사는 망자와 산자가 함께 정토를 이루는 도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려대 불자교우회와 함께 참다운 신행생활을 통해 정토도량으로 이어가도록 정진하길 당부했습니다. 

상진스님/청련사 주지
(여러분들께서도 오늘 이 정토도량에 오셔서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하시고, 여러분들께서 가지고 계신 세속의 번뇌를 이 자리에 내려놓으시면 나가실 때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고려대 불자교우회는 청련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신행생활을 지원하고, 청련사의 학술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홍승기/고려대 불자교우회 회장
(특히 생전예수재의 현대화, 그리고 종합 불교 예술화. 그것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학술적인 활동에 고대불자회가 적극적으로 같이 하고 동참하면서 한국불교예술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이루고 싶습니다.)

청련사 신도들도 신행과 불교문화진흥을 위한 고려대 불자교우회와의 업무협약을 환영하고,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초석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한명숙/청련사 신도회 총무
(한국 불교문화와 수행전통의 이해를 증진시켜 사부대중을 올바른 신행생활로 이끄는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청련사는 고려대 불자교우회와의 업무협약과 회원들과 가진 첫 법회를 통해 불자들의 신심을 북돋우고 불교중흥을 위한 도반으로 함께해 나가길 기대했습니다. 

상진스님/청련사 주지
(이렇게 MOU를 맺은 만큼 불교포교와 홍포에 전력을 다해서 고려대 불자교우회가 잘 이뤄질 수 있는 그런 불자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청련사에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불교의 전통의례인 생전예수재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되면서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청련사가 이날 고려대 불자교우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불교예술의 현대화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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