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문화부가 불교문화대전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개최합니다. 지역 사찰의 가을 문화축제와 연계하고, 각종 공연과 전시, 문화계 주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는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작품도 출품돼 주목됩니다. 최준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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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조계종 불교문화대전.

그동안 침체됐던 공연, 예술, 전시 등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불교문화대전이 열립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2022 불교문화대전을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원스님 / 조계종 문화부장
(볼 거리와 느낄 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를 우리가 마련해주는 그런 계기가 아닐까 싶어요. 띄엄띄엄 있다고 하면 관심 분야가 작지만 크게 대전을 함으로 해서 찾아가서 즐기는 그런 것으로 여겨 주시고...)

이번 불교문화대전은 불교계 문화예술인들과 대중예술인들이 한 데 모여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즐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중 가수들의 문화 공연과 올해의 불서를 주제로 한 북 콘서트, 산사예술제, 미술 체험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특히 북 콘서트, 산사예술제, 문화공연 등은 각 지역 사찰에서 열리는 행사와 연계해 전국의 불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표 축제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또한 폐막식에서는 한 해 동안 불교문화 창작과 홍보에 애쓴 예술인·언론인들을 치하하는 불교언론문화상, 불교출판문화상, 불교음악상 시상식이 열립니다.

김대경 / 조계종 문화부 문화팀
(각각 나눠져 있던 시상식들을 하루에 합치면서 좀 더 상을 받으시는 분들께서 좀 더 같이, 모든 예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시상식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불교문화대전과 함께 진행되는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은 기획전 ‘비수갈마 미소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의 작품을 비롯한 작가 32명의 작품 43점이 전시됩니다.

노수경 / 조계종 문화부 문화팀
(종정 예하께서 처음으로 저희에게 작품을 주셨고, 총 2점을 주셨습니다. 한 작품은 포스터의 대표 이미지인 천진불입니다. 나머지 한 작품은 제목을 아예 안 주셨어요. 선입견을 갖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을 주셨고, 새로운 기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문화부는 앞으로 지역 사찰 연계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해 상반기 연등회와 대비되는 불교계 대표 가을 문화축제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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