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산 1213주년을 맞은 은해사의 두 번째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은빛문화제의 마지막 밤, 관람객이 은해사 경내 템플스테이 광장을 발디딜 틈 없이 꽉 메워 말 그대로 굉장했다고 하는데요. 뜨거웠던 은빛음악회 현장,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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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개산 1213주년을 맞은 은해사가 2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경내 곳곳이 핑크색으로 물들었고, 사부대중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습니다.

개산조 혜철국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도·시민이 함께하는 ‘은빛문화제 두 번째 이야기’ 현장입니다.

덕조스님 / 은해사 주지(1213년 저희 선조님들이 선사님들이 남기셨던 그 승가의 기운을 받아 갔으면 좋겠고, 또 하나는 이 자연에 이 가을에 산빛을 함께 오신 분들이 다 나눠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미디어 대북 ‘좋은친구들’이 웅장한 퍼포먼스로 은빛음악회의 시작을 알렸고, 가수 조관우와 완이화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관객들은 산사의 가을밤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영숙 / 대구 남구(산행하고 이찬원 구경하고 은해사 전경이 너무 좋아요. 너무 행복하고 지금 마음이 부풀어 있습니다.)
이준한 / 대구 동구(가족들이 가자고 해서 왔는데 트로트 가수들이 많이 나와서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BTN 라디오 울림 ‘수호천사 김중연입니다’ 진행자인 김중연, 트로트 군통령 설하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했으며, 지안스님이 가야금 연주로 무대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BTN불교TV ‘절따라 전설따라’ 진행을 맡은 국악인 남상일은 불교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 소리로 전했습니다.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도ㆍ시민을 위로했습니다.  

이찬원이 무대에 오르자 무대는 절정에 오르고 함성은 메아리가 돼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순서인 만큼 관객들은 온 힘을 다해 ‘은빛문화제’를 즐겼습니다.

[현장음_이찬원]

지친 심신을 마음껏 위로받은 은해사 ‘은빛음악회’. 

은해사 창건 1213주년 도·시민이 함께하는 ‘은빛음악회’는 BTN불교TV를 통해 방영됩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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