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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청련사 예수재, 무형문화재 지정후 첫 설행

〔앵커〕

생전예수재는 전생에 쌓은 업을 참회하고 살아 있을 때 스스로의 업을 소멸시키는 불교의례인데요, 태고종 청련사 생전예수시왕생칠재가 지난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설행됐습니다. 태고종 어장 상진스님은 불교의 전통 의식이 끊어지지 않고 계승될 수 있도록 학술적인 뒷받침도 기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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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고종 청련사 생전예수시왕생칠재가 지난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설행됐습니다. 

청련사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었던 지난 4일 대적광전에서 도량을 옹호하는 시방의 호법성중을 모시는 시련을 시작으로 장장 8시간여 동안 생전예수재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국태민안과 삼세인과 소멸을 위한 생전예수시왕생칠재는 우천으로 실내에서 설행됐지만,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첫 설행된 예수재여서 의미가 새로웠습니다.

상진스님은 생전예수재의 종교적 의미에 더해 전통 불교의례의 계승ㆍ발전에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진스님/청련사 주지·어장
(무형문화재를 떠나서 불교의 전통의식인 생전예수생칠재를 보존하는데 큰 노력을 하려고 준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의식이 단절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절됨이 없이 이끌어가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합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생전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고 복과 덕을 쌓기 위해 지내는 생전예수재는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주변을 돌아보고 베푸는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재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은 여법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고 행동을 삼가고 반성하며... )

청련사는 지난 2010년 청련사 범음범패보존회를 발족한 후 2014년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019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습니다. 

중양절에 맞춰 칠칠재를 회향하는 방식으로 1960년대부터 설행한 청련사 생전예수재는 어산 상진스님을 필두로 범음범패 전통을 계승하면서 조계종 봉은사에 이어 두 번째 생전예수재 보유단체로 인정받았습니다. 

지역 정치인들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면서 전통문화가 인류문화의 자산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수현 / 양주시장
(생전예수재는 예술적 가치나 학술적, 문화적 가치를 아주 높게 인정하고 있고 우리 양주시가 자랑할 수 있는 소중한 무형문화재입니다.)

윤장철/양주시의회 의장
(앞으로도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자랑스러운 양주의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소망하며...)

청련사는 오는 8일 대적광전에서 '경제 동교범패 청련사 법맥과 어장 상진 범음성 세계'를 주제로 제4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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