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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생전예수재 49일 기도 회향

〔앵커〕

가을비가 쏟아지던 어제, 서울 강남구 봉은사가 개산 1228주년 개산대재 전통문화축제 일환으로 봉행한 생전예수재 49일 기도를 회향했습니다. 사부대중은 빗속에서도 사후에 극락왕생을 염원하며 공덕을 닦았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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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장 스님의 기도소리를 따라 괘불을 옮기는 봉은사 신도들.

지켜보는 사부대중도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극락세계에 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재를 올려 극락세계에게 가기 위한 공덕을 쌓는 생전예수재 의식입니다.

도심 속 천년고찰 서울 봉은사가 개산 1228주년 개산대재 전통문화축제 일환으로 봉행한 생전예수재 49일 기도를 어제 원만 회향했습니다.

회향식 법문을 맡은 주지 원명스님은 “생전예수재는 가장 불교적인 의식”이라며 “육바라밀에 따라 공덕을 미리 닦는 습관이 생겨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원명스님 / 봉은사 주지
((극락왕생하는 삶을) 미리 닦는 것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닦느냐. 바로 육바라밀을 통해서 보시하고, 지계를 잘 지키고, 인욕을 하고, 정진하고, 선정을 닦고, 지혜롭게 살아가고...)

봉은사는 지난 8월 16일 입재식을 시작으로 육바라밀에 맞춰 매주 월요일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시식과 법문을 이어왔습니다.

2019년 9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52호에 지정된 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부침이 많았던 봉은사 생전예수재.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3년 만에 해제되고,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해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법안스님 / 봉은사 생전예수재 어장
(우리 신도님들이 함께 해주시니까 고맙고 (코로나19로) 안에만 있던 마음들과 몸들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하고, 같이 기도하고 하니까 신심들이 더욱 더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봉은사 개산대재 전통문화축제는 생전예수재 외에도 한국 차항아리 특별전시, 전통 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은 축제를 둘러보며 3년간 갇혀있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왕상빈 / 서울시 성동구
(처음 (생전예수재) 참석했는데요, 마음이 좀 편안한 느낌이 들고 경건한 마음으로 경청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고요.)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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