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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대종사 ‘국회 법문’‥7차례 박수 ‘환호’

〔앵커〕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가 한국 종교지도자로는 사상 처음 국회를 방문해 정각회 법회에서 법문을 했습니다. 성파 대종사의 종정 취임 이후 산문 밖 대중설법 역시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짧은 법문 중 일곱 차례 박수를 받은 성파 대종사는 앞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차담에서 미래지향적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국회의 역할과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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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산문 밖 대중설법에 나섰습니다. 

국회 정각회와 국회 직원불자회는 어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성파대종사를 초청해 9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국회 정각회 후반기 회장에 주호영 의원이 취임한 후 처음 봉행된 법회에 여야 불자 의원을 비롯해 국회 직원불자와 조계종 총무원 소임자 스님, 신도 등이 300석이 넘는 객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성파 대종사는 “뼈에 사무치는 겨울을 이겨내면 코를 찌르는 매화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며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기 위해선 확고한 신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조계종 종정 예하
(부처님 탓을 하고 조상님 탓을 하고 자꾸 탓을 합니다. 남 탓을 하고. 그래서 자기의 신심이 돈독하면 봄이 망국을 통해서 지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수군이 있었기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이 가능했듯이 한글창제의 이면엔 불교계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며 그러한 연구를 위해 오는 10월 7일 통도사에서 훈민정음연구회 창립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성파 대종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불교만이 아닌 민족과 국가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문화발전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성파 대종사의 위트 넘치는 법문에 법회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사부대중의 박수와 환호가 일곱 차례나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성파 대종사는 특히, 과거 유마거사와 방거사가 있었다면 현대에는 주호영 거사가 있다며 여야 협치를 통한 보살행을 당부하고, 후반기 정각회 회장 취임과 원내대표 당선 축하도 잊지 않았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조계종 종정 예하
(불교만 잘 믿는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사바세계에 부처님 법을 배워서 그것을 사바세계에서 실행하는 적용하는 현대적인 보살행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호영 정각회장은 조계종 종정 예하의 국회 방문과 초청법회는 정각회 출범 40년 만에 처음이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주호영/국회 정각회장(국민의힘 원내대표)
((정각회가 출범한지)곧 40주년이 되어서 우리가 정각회 활동도 좀더 활발히 하고 (성파 대종사)큰 스님을 모셔서 오늘 법문 듣는 것으로 후반기 정각회가 시작됐습니다.)

앞서 성파 대종사는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차담에서 종교는 물론 여야 갈등을 화합으로 잘 이끌어나가시리라 믿는다며 덕담을 전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전통문화발전에 국회의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종정 예하의 국회 첫 방문을 환대하며 전통문화는 불교를 통해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회통합을 위한 지혜로운 가르침을 달라고 화답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우리 사회가 자꾸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저희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만, 저희에게도 가르침을 좀 주시고, 우리 사회 전체의 통합을 위해서도 앞장서 주시기를...)

성파 대종사는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등과 함께 국회 직원불자들의 신행공간인 정각선원의 새 현판을 제막하고, 축하했습니다. 

두 번째 국회 정각회 회장에 취임과 함께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은 화쟁정신으로 국회의 협치를 주도할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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