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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보물 목조불상 2점, 국보로 승격 예고

2012년 나란히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과 대적광전의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지금은 대비로전에 함께 안치돼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오늘 두 목불좌상을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했습니다.

두 불상의 제작시기는 통일신라였던 9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며 해인사 창건시기와 그리 멀지 않아 가장 오래된 현존 목조불상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작품의 완성도 역시 비로자나부처의 수인을 하고 한쪽 어깨를 드러난 옷차림, 둥근 얼굴과 당당한 신체표현, 신체를 자연스럽게 감싼 옷주름 등 세계유산 석굴암의 불상을 연상시킬 정도로 뛰어난 조각기법을 보여줍니다.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 사이에 해인사가 중창되면서 추가로 납입된 불상의 복장유물도 불교사·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료입니다.

15세기 당대 최고의 고승 학조대사가 해인사를 중창하면서 불상을 중수했고, 그 과정에서 납입된 추가 복장유물들은 조선초 왕실발원 복장유물의 대표 사례로 평가됩니다.

특히 완벽하게 보존된 후령통을 통해 16세기 '조상경'이 간행되기 이전 복장물의 종류와 안립 절차가 이미 정립돼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큽니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점을 들어 두 불상이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이자 해인사의 화엄사상을 대변하는 대표 작품으로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법화현론 권 3~4 등 불교 문화재가 보물로 지정예고됐습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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