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엽스님 평전 영문판 저자인 박진영 아메리칸대학교 교수가 종교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미국종교학회 AAR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박진영 교수는 연세대 영문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을 거쳐 현재 아메리칸대학 철학·종교학과 교수 및 학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남성, 백인, 기독교 신학자 중심이었던 미국종교학회가 113년 만에 처음으로 동아시아계 여성 불교학자를 수장으로 선출했다는 소식에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근대 신여성 문인으로 잘 알려진 일엽스님의 평전을 최초로 저술해 한국 불교계의 조명을 받기도 한 박 교수는 오는 11월 22일부터 미국종교학회 차기 회장 임기를 시작합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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