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자 지식인뿐 아니라 이웃종교인까지 연대하고 있는 한국불자네트워크가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을 초청해 특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무원스님은 시대가 요구하는 ‘ESG 경영’이 천태종이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하고, 대중과 공감하며 동행하는 불자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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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자 지식인과 이웃종교인들이 연대하고 있는 한국불자네트워크가 지난 20일 천태종 관문사 대불보전에서 총무원장 무원스님 초청 특별법회를 열었습니다. 

법회에는 홍승기 상임대표와 백도웅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목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 회원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고려 천태종의 맥을 이어 중창한 대한불교 천태종의 종맥과 역사성을 설명한 무원스님은 애국, 생활, 대중불교의 3대 지표는 곧 모든 중생들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원스님은 시대가 요구하는 ‘ESG 경영’은 종교계에도 필요하다며 대중과 공감하지 않는 종교는 대중을 설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원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지구촌의 환경문제라든가 사회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우리가 어떠한 책임을 지고 가야할 것인가. 거버넌스의 지배구조가 수직이 아니라 수평문화를 어떻게 함께 가야되겠는가. 이런 것은 기업만 아니라 종교문화에도 이제는 현실성 있게(적용해 나가야 합니다.))

또, 무원스님은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인과’라며 이 시대에 서로 상생과 공존하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일을 하는 주인공이 되고 대중과 공감하며 동행하는 불자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무원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좋은 일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되십시오. 그것을 오늘 여러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부처님 전에 축원하면서 여러분한테 뜻을 전하면서 진리로 살도록 열심히 정진합시다.)

다양한 계층의 불자들과 신심을 증장시키고 이웃 종교까지 교류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불자네트워크는 상생과 공존에 종교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했습니다. 

백도웅 목사/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목사
(상생하고 화해하고 편안한, 종교인들이 만나면 무조건 종교인 아닙니까. 어느 종교든 간에. 시쳇말로 덜 도둑놈아닙니까. 그렇게 귀한 일을(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장정화/대한불교청년회 회장
(우리 불자들뿐만 아니라 이웃 종교와도 화합해서 함께 같이 나갈 수 있는, 종교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자리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청년불자가 되도록...)

한편, 한국불자네트워크는 법회에 앞서 박성중, 윤상현 국회의원 등과 함께 무원스님과 차담을 하며 천태종의 수행과 사회적인 실천에 기대를 전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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