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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공양’ 되새긴 봉선사 가사불사 공승법회

〔앵커〕

직접 가사를 지으며 스님들에게 공양 올리는 신행문화를 수십 년간 이끌어온 경기 남양주 봉선사가 백중 회향을 맞아 공승법회를 봉행했습니다. 2007년 맥이 끊겼다가 2020년 다시 시작돼 벌써 세 번째입니다.승보공양의 의미를 되새긴 현장에 윤호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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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백중 회향을 맞은 봉선사 청풍루에 보시 공덕을 찬탄하는 노랫소리와 함께 재가불자들의 승보 공양이 한창입니다.

스님들은 금색 보자기로 감싼 함에서 새 가사를 꺼내 수하며 신도들의 정성 어린 공양에 감사를 표합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어제 봉행한 제10회 백중 회향 가사불사 공승법회 현장.

봉선사 공승법회는 1971년 가사를 직접 지어 공양 올리는 가사불사에서 시작해 사은법회로 발전했는데, 2007년 이후 열리지 못하다 초격스님 주지 취임 이후 2020년부터 재개했습니다.

이날 사부대중은 함께 우란분경을 독송하며 목건련 존자의 효심과 승보공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초격스님 / 봉선사 주지
(부처님 말씀에 의거해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란분경을 함께 독송한 그 속에 모든 부처님 말씀이, 뜻이 담겨 있습니다.)

공승법회 법사로 나선 봉선사 회주 밀운 부림 대종사는 재가불자들이 지켜야 할 삶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말에서 끝나지 않고 행으로 이어지듯이 간절한 기도에 개인적인 바람을 담기보다는 스스로의 원력을 다지라고 당부했습니다.

밀운 부림 대종사 / 봉선사 회주
(자기 스스로가 부처님 같이 행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 기도할 때 “나도 부처님 말씀대로 계율을 잘 지키겠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남을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은 승보공양에 이어 ‘공승례’를 낭독하며 부처님 당시부터 이어져온 전통을 계승하고, 참된 불자로서 삼보를 외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간난 / 봉선사 신도회장
(모든 인연에 대한 은혜에 지극한 마음으로 법석을 마련해 삼보님께 공양을 올립니다.)

오랜 불교전통이자 사중에서 이끌어온 승보공양 문화를 계승하는 봉선사는 사부대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신행 방편을 매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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