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중심으로 모금을 전개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열 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대면행사로 전 국민을 찾아갑니다. 주요 행사 내용, 윤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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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도권과 지방의 예술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된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열 번째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굴하지 않고 이웃을 살피며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 비대면 형식으로 치를 수밖에 없었던 행사를 다시 대면으로 전환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여개 시·도에서 문화제를 개최하는 게 눈에 띕니다. 

가장 주목할 것은 조선시대 구미 수다사에 있던 스님으로부터 시작해 발전을 거듭한 경북 무형문화재 무을농악이 한국불교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오는 9월과 10월 중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와 구미 신라불교초전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영광 법성포에서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찬영 /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전화인터뷰)
(사찰에서 발생된 농악을 구미에 있는 초전법륜지, 영광 법성포 성지에서 공연을 해서 국민 위로의 자리를 마련하려고 하거든요. 그것이 이번 행복바라미의 주된 특장점입니다.)

교구별로 행사를 추진하는 행복바라미 지역문화제는 불교의 오랜 전통인 탁발행렬 재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기부금 모연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얼어붙은 기부문화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섭니다.

전통시장을 돌며 많은 사람들에게 탁발의 가치를 알리고 나눔 행사를 열어 전통예술과 모금을 결합한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취지입니다.

이찬영 /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전화인터뷰)
(코로나19 때문에 실제적인 거리모금이라든지 대면모금이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다시 해소하는 차원에서 지역행사와 중앙행사 시에 모금활동을 전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세부 일정은 확정 되는대로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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