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음종이 개산조 태허당 홍선대조사의 열반 43주기를 맞아 추모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지난주 제9세 종정의 법좌에 오른 홍파 대종사는 중생구제를 위한 수행정진을 당부하며 개산조의 원력과 종단의 종지를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관음종이 어제 오전 총본산인 낙산묘각사에서 개산조 태허당 홍선대조사의 열반 43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주 관음종 제9세 종정의 법좌에 오른 영산 홍파대종사는 태허조사의 진영에 향과 차를 올리며 종단의 종지를 되새겼습니다. 

홍파 대종사는 부처님의 일대사인연을 좇아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는 것이 대조사의 개산 정신이라며 원력을 이어 중생구제를 위해 수행정진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산 홍파 대종사/관음종 종정
(부처님의 일대사인연법을 좇아서 수행하고 포교하고, 그리고 그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 승단에 소속된 모든 스님들의 (지표입니다.))

태허당 홍선대조사는 1904년 서울에서 출생해 일본 경응대를 수학하고, 1929년 선암사로 출가했습니다.

전국 제방에서 수선한 태허대조사는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6.25 한국정쟁 이후 탑골공원에서 2년 동안 거리설법을 하며 시민안녕과 국난극복을 기원했습니다.

1965년 관음종을 창종한 태허대조사는 1979년 6월 24일 법랍 50세 세납 75세로 열반했습니다.

영산 홍파 대종사/관음종 종정
(내가 이 세상을 내가 이 사회를 내가 이 세계를 구제하겠다고 하는 구원하겠다고 하는 그런 위대한 원력을 확인하고, 또 오늘 조사 스님의 정신을 잇는 것도(우리의 책무입니다.))

제11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법명스님은 대조사의 진영에 차를 올리고, 개산조의 원력을 이어 종단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서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명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이번 (추대법회와 취임식)행사를 통해서 우리 종단이 참으로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열기를 헛되지 않고 연일 더 우리 종단이 융창할 수 있도록(매진하겠습니다.) )

이날 다례재에는 종정 홍파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법명스님, 부원장 도각스님, 교육원장 도선스님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12년 만에 종단의 정신적 지주인 새 종정을 추대하고, 행정 수장을 교체한 관음종이 개산조의 다례재를 통해 종단 재도약의 의지를 새롭게 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