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각 대학에서 불교동아리 활동을 하는 대학생불자들이 다음 달 전통사찰을 참배하며 유대감과 신심을 높입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영 부디스트 캠프’를 진행한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윤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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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의 연간 가장 큰 행사이자 전국 대학생불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인 ‘제13회 영 부디스트 캠프’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립니다.

캠프 주제는 ‘다시 만난 우리, 함께하는 청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까지 비대면 행사를 이어오다 오랜만에 직접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캠프인 만큼 메인 테마가 되는 사찰을 불보종찰 통도사와 청도 운문사로 정했습니다.

영 캠프의 전신인 1972년 제1차 화랑대회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운문사 인근 신화랑풍류마을 개최지로 선정했습니다.

조석주 / 대불련 60년차 중앙회장
(비대면으로만 활동했던 법우들이 처음으로 대면활동을 크게 공식적으로 맞이하게 되는 행사가 될 것 같은데요. 돌아다니면서 법등원들이랑 과제를 수행하고 그 안에서 협동심과 함께하는 가치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영 캠프에서는 앞서 ‘대학생 대화법’을 주제로 비대면 강의를 맡았던 이윤정 마인드코칭연구소장의 청춘토크파티가 열립니다.

각자 스스로의 에너지를 알아보고,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대화패턴, 인생태도 등을 확인하며 삶에서 마주하는 고충을 풀어나가는 시간입니다.

또 사찰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통도사 가람배치 형식인 상로전·중로전·하로전으로 구역을 나눠 조별로 사찰을 이해하는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된 금강계단을 참배하고 법등별로 과제를 수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조석주 / 대불련 60년차 중앙회장
((캠프에) 혼자서 와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분명히 이 프로그램 안에 준비가 돼 있고요. 내가 아는 친구들 몇몇을 더 데리고 와도 상관없습니다. 불자가 아니어도 상관없으니까요. 와서 다 같이 체험하고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13회 영 부디스트 캠프는 대학생 1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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