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각종 종립학교인 진선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수계를 받고 참되고 바른 주인공이 되길 서원했습니다. 3년 만에 봉행된 관정수계법회에서 계를 내리고 이를 증명한 아사리는 은혜로운 다섯 가지 계가 인생의 등대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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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갈마아사리가 금강합장을 한 소녀들의 손목에 합장주를 채워주고, 전계아사리가 옴마니반메훔 염송과 함께 소녀들의 이마에 금강수를 뿌려줍니다. 

교수아사리가 법명의 의미를 설명하며 수계증서를 수여합니다. 

다섯 가지 은혜로운 계를 받아 지닌 진언행자들은 참되고 바른 주인공이 되길 서원했습니다.

조서원/진선여고 2학년
(세 번째 내용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더라고요. 요즘 입시를 하면서 그런 마음이 덜해졌던 것 같은데, 다시금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되짚으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하연/진선여중 3학년
(되게 예뻐 가지고 이름(법명)이. 그 뜻도 꽃을 피운다는 거여서 너무 기분 좋았고, 저도 법명의 뜻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각종 종립학교인 진선여자중·고등학교가 어제 행원심인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70여 명을 대상으로 관정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수계법회에서 계를 내리고 이를 증명한 아사리는 참되고 바른 삶의 약속이 오계라며 인생의 등대로 삼기를 당부했습니다. 

능원정사/진선여중고 정교실장
((3년 만에 열려서)더욱더 의미가 깊고 환희스러운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수계법회의 인연공덕으로 진선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상의 주인공, 사회의 주인공. 주인공다운 삶을 살기를 서원합니다. )

진각종 수계는 금강수를 수계자의 이마에 세 번 뿌리는 관정으로 마음의 때를 씻고 청정한 진언행자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서원하는 밀교의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관정수계를 받은 학부모들도 부처님의 제자가 된 자녀들의 모습에 뿌듯해하며 지혜로운 성인으로 자라나길 기대했습니다. 

김명수/진선여중 학부모
(회사에서 일부러 휴가를 내고 나왔어요. 아이가 수계를 받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이런 귀한 시간을 가져서 부처님 말씀을 더 가까이 하면서 바르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진선여중고 소녀들의 참되고 바른 주인공의 약속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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