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술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앞장서는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9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종합 시상식이 개최됐는데요, 특히 울산 정토사 주지 덕진스님이 찬불가요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불교문학, 찬불가 등으로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

한국불교청소년진흥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종합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불교청소년지도자대상, 대한민국찬불가요대상을 비롯해 7개 시상식에서 총 18개 부문 수상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현보스님 /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 총재
(수상자 여러분들과 가족 친지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이 인연을 기회로 이 시대를 울리는 경종이 될 수 있는 사회의 목탁이 될 수 있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울산 정토사 주지 덕진스님이 노래 ‘언제나 기쁨’으로 찬불가요대상 작사 부문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처님이 걸으신 길을 따라 불국정토를 이루자는 가사 속에서 수행자이자 시인으로서 40여 년간 청소년 포교와 군 포교에 전념한 스님의 발자취가 담겨있습니다.

덕진스님 / 울산 정토사 주지
((모든 사람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알고, 믿고, 따라서 행하도록 하는 그런 내용의 찬불가 가사를 쓸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가창부문을 수상한 보령 반야선원 주지 혜선스님 등 여러 방면에서 포교에 힘쓴 사부대중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청소년문화진흥원은 이날 어린이 찬불가집 발행 소식을 알리며 전국 사찰 어린이 합창단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염병과 회원들의 고령화에도 쾌거를 이뤄낸 만큼 더욱 정진해 어린이 청소년 포교 교재 마련에 애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대우스님 /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 이사장
(저희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해서, 불교문화 진흥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만에 열린 시상식에서 청소년 포교의 새로운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