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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당하지 않고, 맞는 법’ 알려드립니다

〔앵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명품 웰다잉 프로그램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백(Go Back)’이 진행됐습니다. 15년 간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도 선정돼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을 알릴 계획입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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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마루홀에서 죽음준비 프로그램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백(Go Back)’ 강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년 강의마다 14회기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노년을 맞은 어르신들이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의미 있는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입니다. 

올해 마지막 수업으로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이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정목스님은 깨진 도자기가 예술로 승화되는 킨츠기 과정을 설명하며 시간의 흐름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받아들임에서 행복이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강을 찾은 수강생들은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를 갖기 보다는 이해를 통해 남은 삶을 알차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이춘자 /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백> 수강생 
(일단은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죽음을 그냥 이렇게 무의미하게 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찬 삶을 살면서 그래도 좀 모범적으로 그런 이미지를 남겨야 하지 않겠어요? )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노년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해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백(Go Back)’ 웰다잉 프로그램을 진행한지는 15년.

보건복지부는 이런 활동들에 주목해 지난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기존 의료기관·보건소 중심으로 운영된 ‘연명의료결정법’이 개정돼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정관스님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임종이 예측되는 상황일 때 무의미하게 생명만을 연장하는 시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혀두는 문서입니다. 존엄한 마무리를 돕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막연히 죽음에 대해 외면하기 보다는 죽음교육을 통해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활동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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