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이자 목련 존자의 효심과 승보 공양의 공덕을 기리는 우란분절 기도 입재법회가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지난 25일 경내 법왕루에서 봉행된 입재법회에는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과 최진식 신도회장 등 신도들이 동참했습니다.

주지 원명스님은 이날 ‘모든 것이 촘촘히 연결돼 있다’는 뜻의 연기법을 강조한 뒤 49일간 올려야 하는 천도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수행과 중생제도 원력처럼 천도재도 꾸준히 올려야 한다”며 “발원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할 것인지 다짐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마음 깊이 새겨야 부처님 말씀이 내 것이 되는 것처럼 나쁜 짓을 하면 나쁜 과보를 받는다는 인과의 법을 알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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