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태종 홍천 강룡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11사단 군장병들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법회를 봉행했습니다. 6.25 전쟁에 희생된 7000여 위의 영령을 모시고 장병들과 함께 진행한 법회에 최승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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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태종 홍천 강룡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 호국영령 추모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12일 봉행된 추모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강룡사 주지 홍법스님, 삼운사 주지 월중스님, 박후성 11사단장과 허필홍 홍천군수 등이 동참해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민족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 순국선열의 희생 덕분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무원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산자와 망자가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역사적인 큰일이다. 바로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진리를 잊지 말라고 항상 과거, 현재, 미래를 과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주셨습니다.)

강룡사 주지 홍법스님도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결한 애국정신과 보훈의 은덕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법스님 / 천태종 홍천 강룡사 주지
(생명은 어느 가치보다 귀중합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들은 오늘 이 자리에서 공존과 화합의 가치를 함께하는 좋은 인연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날 호국법회는 화랑부대 전사자를 포함한 7000여 위의 영령을 모시고 진행됐으며, 6.25 참전 유공자회와 11사단 기계화 보병사단 군장병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 했습니다.

박후성 / 제11 기계화보병사단장
(우리의 불교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최전선에서 조국을 지켜왔고 그로인해 호국불교의 사상이 뿌리내리게 됐습니다.)

강룡사는 매년 6월 호국영령을 위한 추모법회를 이어오며 호국불교의 정신을 선양하고 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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