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왕 백운사가 호국보훈의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 군․경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습니다. 동참 대중들은 전쟁의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기원하며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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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6․25 전쟁 중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백운산 일대.

의왕 백운사는 매년 순국선열 군․경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하고 영산재 이수자 스님들을 초청해 넋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도 말사 백운사에서 봉행되는 위령대재에 찾아 호국영령들을 추모했습니다.

성법스님 / 용주사 주지 
(모락산이나 백운산에서 여기서 전쟁 중에 돌아가신다는 것은 얼마나 한이 맺혔겠습니까? 특히나 젊은 사람들이지 않았습니까? 젊은 선조들이 이곳에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몸을 바친 곳입니다.)

의왕시 8개 보훈단체 대표들과 유가족들도 조의를 표하며 이 땅에 두 번 다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발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거론하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령대재를 통해 위로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양규 / 보훈단체협의회장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말씀 드립니다. 지금 지구 반대편에는 아직도 총소리와 피바람이 불고 있는 현실입니다. 나라가 붕괴되고 가족이 희생되고 경제가 무너지는 모습을 먼저 겪은 전쟁의 아픔을 되뇌게 만듭니다.)

위령대재를 맞아 복성산업개발은 자비나눔의 쌀  310포, 3100Kg을 백운사에 전달했습니다.

쌀은 지역 복지기관과 유관기관들에 전달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상돈/ 의왕시장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추모와 위령재를 지내게 한 지 올해로 7년째 행사를 거행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렇게 위령재, 추모재 행사를 함으로 인해서 시가 안정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문순 / 복성산업개발 부회장 
(백운사에서 법진스님께서 이 큰 행사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또 저희한테도 그 덕분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업 이념이 나누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그 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6․25 전쟁에서 북한으로부터 이 땅을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는 호국보훈의달 백운사의 위령대재가 호국불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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