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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흥왕사명 향완' 등 금속공예품 145점 한자리에
  • BTN불교TV·연합뉴스
  • 승인 2022.06.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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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입사 구름·용무늬 향완(고려, 높이 38.1cm, 리움미술관, 국보). 국립청주박물관 사진.

국립청주박물관이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특별전을 삼성문화재단,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오는 8월 28일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특별전에 대해 박물관은 ‘아득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남긴 최고 수준의 금속공예품 145점’을 한데 모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와 명칭은 같지만,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추가해 색다르게 꾸몄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합니다. 야금은 불로 금속을 다루는 과정과 결과물을 뜻합니다. 

공동 주최자인 삼성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 이례적으로 많은 자료 45점을 내놓았습니다. 그중 흥왕사명 향완과 '금동 용두보당(龍頭寶幢)' 등 국보 4점과 보물 '금동 용두토수(龍頭吐首)' 1점이 포함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봉총 금관'과 국립김해박물관 '양산 금조총 금귀걸이' 등 보물 2점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향완’은 불교에서 향을 피우는 데 쓴 공양구입니다. 고려시대 향완 2점이 국보로 지정됐는데, 이번에 전시된 '흥왕사명 청동 은입사 향완' 국보 2점 중 하나로 은 표면에 새긴 장식이 매우 화려하고 정교합니다. 

중심부에는 꽃무늬 안에 용과 봉황을 세밀하게 표현했고, 남은 공간에 기러기, 오리, 갈대, 연꽃, 넝쿨을 조각했습니다. 마치 향완 전체를 캔버스 삼아 그린 회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전시는 크게 4부로 구성됩니다. 1부 '자연: 상징과 제의'에서는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 합금인 청동으로 제작한 잔무늬거울, 한국식 동검 등을 소개합니다. 

이어 2부 '왕: 권력과 국가'에서는 금관, 금귀걸이, 금동관모, 고리자루큰칼 같은 삼국시대 장신구와 무기를 볼 수 있습니다. 

용두보당(고려, 높이 104.3cm, 리움미술관, 국보). 국립청주박물관 사진.

3부 '신: 부처와 불법'은 불상과 불교 공양구 등 불교 공예품으로 꾸몄고, 4부 '인간: 삶과 예술'은 건축 부재와 생활용품을 다뤘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한국 역사를 보면 금속은 절대적 존재의 힘, 지배자의 권위, 종교와 신앙을 상징하는 물품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세련되고 다양한 금속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시는 9월 말부터는 자리를 옮겨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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