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전통 등축제인 ‘제14회 청도 유등제’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개최됐습니다. 

지난 4일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개막행사에는 청도사암연합회 회장 지행스님, 대응사 주지 현장스님, 덕사 주지 세림스님을 비롯해 이만희 국회의원, 김하수 청도군수 당선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동화사 회주 의현 대종사는 특보 현장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청도유등제는 인류의 무명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라며 “지혜의 유등을 밝혀 모든 존재들의 건강과 안녕, 행복을 발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도유등축제봉행위원회 회장 지행스님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일상을 잃었지만, 이제라도 아픈 마음을 달래줄 치유의 등과 일상생활이 하루빨리 회복 될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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