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천진암 암주이자 금발우 선음식 아카데미 원장인 정관스님과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 원장 우관스님이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위촉됐습니다.

사찰음식의 전승과 보존은 물론, 대중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16년 선재스님을 시작으로, 2017년 계호스님, 2019년 적문스님과 대안스님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 정관스님과 우관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사찰음식을 통해 해외 포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사찰음식에 대해서 국내외적으로 널리 홍포도 하시고 또 사찰음식을 배우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게 잘 시혜를 베풀어서 모두가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관스님은 2006년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회를 시작으로, 뉴욕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사찰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건 물론, 전문조리사 육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정관스님 / 사찰음식 명장 
(우리가 레시피라든가 음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사찰음식의 정신과 수행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인연을 가져서 사찰음식을 통한 자기 일을 깨달아가는 그런 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우관스님은 2009년 수원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을 시작으로, 뉴욕과 유럽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사찰음식을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스님의 저서 ‘Wookwan's Korean Temple Food’가 미국 독립출판협회 벤자민 프랭클린 어워드 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관스님 / 사찰음식 명장  
(음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또 병도 앓게 되고 그래서 사찰음식을 통한 한국 사찰음식을 통해서 외국인 말하자면 유럽 이런 곳에 나가서 좀 정신을 일깨워주고 사찰음식이 가지고 있는 교훈을 통해서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좀 만들고 싶죠.)

사찰음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발심을 잊지 않고 더욱 더 정진하겠다는 정관스님과 우관스님.

국내를 넘어 세계화를 향한 두 스님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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