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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상’ 진오스님 “美대륙 다시 달릴 것”

〔앵커〕

20여 년간 마라톤으로 소외된 이웃에 보시의 손길을 내미는 스님이 있습니다. 바로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의 대표 진오스님인데요, 그간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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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달리는 수행자’, ‘마라톤 스님’으로 잘 알려진 진오스님.

탁발 마라톤으로 국내외를 누비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진오스님이 지난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의날 기념식에서 재한 외국인 권익 보호와 사회 통합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진오스님 /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전화인터뷰)
(후원하고 응원했던 이름 없는 기부자들이 많이 계세요. 그분들과 같이 우리가 해왔던 일들이 보람 있었다는 것을 인정받게 됐단 점에서 (매우 기쁩니다.))

진오스님은 경상북도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지원에 필요한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탁발 마라톤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20여 년.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와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한부모가족 자립시설을 운영하며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진오스님 /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전화인터뷰)
(사람들에게 (재한 외국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알리기 위해서 마라톤을 하게 됐고, 한국에 와 있는 이주민들 가운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오스님은 더 많은 지원 활동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미국 대륙 횡단 탁발 마라톤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마라톤으로 모인 기부금은 재한 외국인 지원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화장실 마련 프로젝트에 사용됩니다.

총 108개 해우소 설립을 목표로 올해 안에 80여개를 완공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한국에 유학중인 미얀마,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전쟁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오스님 /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전화인터뷰)
(코로나 때문에 중간에 (미국 대륙 횡단을 멈춰야 했는데) 가서 다시 이어 달려서 미국 사람들로부터 모금을 해서 국내 이주민을 돕는 사업과 베트남 해우소 짓는 일을 이어가고자...)

지역 사회를 넘어 지구촌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길을 나서는 진오스님.

민간외교관으로 거듭나는 스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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