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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유물 3D로‥‘디지털 화엄사’ 열린다

〔앵커〕

아름답고 찬란한 역사를 지닌 사찰의 역사부터 건축물까지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문이 열렸습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이 구례 화엄사와 디지털 화엄사지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화엄사를 시작으로 5년간 디지털 사찰 구축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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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요 전통사찰이 지닌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박물관이나 도서관이 아닌 온라인으로 한번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과 구례 화엄사가 어제 ‘디지털 화엄사지’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불교학술원 K-부디즘 사업의 일환으로 각 사찰이 갖고 있는 유무형의 콘텐츠를 디지털화 하는 작업이 첫발을 내딛은 겁니다.

자광스님 /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신문화가 황폐해진 이 시대에 스님들이 존재하고 사찰이 존재하는 이유를 분명히 부각시켜야겠다. 그런데 책으로는 안 되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디지털화시켜서 모든 사람들이 전부 노소 막론하고 이것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디지털 화엄사지에는 역사부터 인물, 가람, 신행까지 화엄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깁니다.

특히 화엄석경의 원문과 한글 번역본을 함께 기재하는 등 화엄사의 유구한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집중합니다.

더불어 화엄사가 보유한 자료를 활용해 사찰의 경관을 3D로 구현하고 의례와 중요 행사도 함께 공개하는 등 신행활동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이것을 모아서 디지털 플랫폼화해서 국민들과 불자들에게 학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포교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이 되지 않겠는가.)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향후 5년간 매년 한 두 곳의 사찰을 선정해 디지털 사지 제작에 나섭니다.

21세기형 첨단 방식의 사지(寺誌) 구축을 목표로 사찰과 관련된 모든 기록유산을 총체적으로 발굴하고 정리할 계획입니다.

정보를 시각적·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불교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김종욱 / 동국대 불교학술원 K학술확산연구소장
((디지털 방식이 좋은 점이) 계속 추가될 수 있고, 그리고 계속 새로운 방식으로 응용, 전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화엄사라는 곳을 통해서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는 12월 공개되는 디지털 화엄사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신행 방향을 모색 중인 한국 불교계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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