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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초스님 “화엄경, 한번이라도 꼭 보길”

〔앵커〕

동학사 승가대학원장 일초스님이 대방광불화엄경을 번역해 후학들의 공부를 독려했습니다. 화엄경을 통해 발심 출가했다는 일초스님은 “모든 사람이 한 번 만이라도 화엄경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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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 시대의 비구니 강백 동학사 승가대학원장 일초스님이 대방광불화엄경을 현토 번역해 출간했습니다.

일초스님은 실차난타가 7세기 말 한역한 신역 화엄경은 모두 80권 39품으로 돼 있어 그 양이 방대했지만 후학들이 화엄경을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완역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초스님/ 동학사 승가대학원장 
(부처님의 뜻과 어떻게 수행해야 되며 수행하는 마음가짐 이런 것들이 모두 하나로 압축돼있기 때문에 화엄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초스님은 화엄경을 통해 발심 출가했고, 후학들을 위해 경전 강의를 50여 년간 이어왔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뜻을 새기며 경전을 공부하는 전통 강원 스타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뜻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 페이지의 왼편엔 경전 원문을, 오른쪽 편에는 번역문으로 2단 편집을 해 대조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될 수 있으면 직역을 해 자신도 모르게 공부가 익고 문리가 터질 수 있도록 수학자들이 경전 글귀를 마음에 새기도록 했습니다.

일초스님은 화엄경의 결론이라 할 수 있는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며 세상이 변해도 마음수행 하는 방법은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초스님/ 동학사 승가대학원장 
(세상이 아무리 발달해도 발달의 근본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마음이라고 하는 그 자체를 그대로 적나라하게 펼치는 것이고 그 마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화엄경입니다.)

일초스님은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6월 14일 동학사에서 동학사 승가대학, 화엄학림과 문하 제자들과 함께 출판 봉정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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