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순천 송광사가 보조국사 열반 제812주기를 맞아 스님의 사상을 계승하는 ‘불일 보조국사 종재’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27일 국사전에서 봉행된 종재는 방장 현봉 대종사를 비롯해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추모 입정, 헌향·헌공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송광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틀간 진행하던 종재를 하루로 축소하고 진영 이운과 보살계 수계식을 생략하며 간소하게 봉행했습니다.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정혜결사 정신을 되새기고 수행기치를 선양하기 위해 매년 음력 3월 27일 보조국사 종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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