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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등 만들며 전통문화 계승·발전

〔앵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화려한 연등 행렬이 도심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는데요, 천태종 대구 대성사가 '제2회 봉축등 만들기 경연대회'를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창작등을 발굴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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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기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른 한지를 한 장 한 장 풀칠을 해 정성스럽게 붙입니다. 

천연 염료를 알록달록 물들인 한지를 정성스레 접으면 연꽃이 피어납니다.

쉬운 것 같아 보이지만, 한지를 조금만 더 접거나 덜 접어도 삐뚤어집니다.

천태종 대구 대성사가 지난 17일 서원당에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제2회 봉축등 만들기 경연대회'를 펼쳤습니다. 

도원스님 / 대성사 주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주 훌륭한 등을 만들어서 서로가 공감을 하고 함께 박수를 칠 수 있는 그야말로 수희공덕심이 발휘되는 이러한 부처님 도량이 되도록...)

봉축등 만들기 경연대회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 시대에 맞는 창작등을 발굴해 불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회는 사찰 내 6개 지회와 7개 신행단체, 총 13개 팀이 참가해 총 33개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조현대 / 대성사 신도회장
(부자유함도 있지만 이제 우리는 이 어려움을 등만들기 를 통해 어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뀌고, 신심이 더욱 돈독하고 환희심이 넘쳐나며 행복한 나날이 됐으면 합니다.) 

평가는 참가 단체의 작품성에 높은 점수를 두고 창의성과 협동심을 고려했습니다.

단체전 대상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마음을 모아 세상을 밝히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을 출품한 감로다회가 수상했고, 개인 대상은 이병문 불자가 선정됐습니다. 

문경림 / 감로다회 회장
(너와 나 함께 마음 모아서 환한 세상을 밝혀 주리라는 마음으로 이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경연대회에 출품된 오색연등은 봉축기간 동안 경내 및 법당에 전시돼 등의 향연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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