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이 율장 연구의 중요한 저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사분율행사초 자지기>를 펴냈습니다.

<사분율행사초 자지기>는 중국 남산율조인 도선율사의 저술 <사분율산번보궐행사초>에 송나라 원조율사가 쓴 <자지기>를 합친 책입니다.

상·중·하권에 걸쳐 서른 가지 행사를 이루는 여러 조건을 명시하고, 비법갈마가 이뤄지지 않도록 기준을 제시한 것을 우리말로 정리했습니다.

영축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스님의 지도 아래 연구원 성휴스님이 3년간 원문을 번역하고 각주를 달아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청정승가가 유지되고 찬란한 전통이 계승되는 일에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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