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지난 2012년 불교지도자들의 결의로 출범한 불교포럼.

‘불교리더스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5기 출범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기흥 상임대표는 “지치고 힘든 이웃들이 부처님의 품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폄훼와 종교차별에 대해서는 “국가를 대신해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있는 후손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기흥 /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대한체육회장
(이번 불교왜곡 폄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불자들은 스님들을 외호하며 파사현정의 각오로 정도를 향해 정진해야할 것입니다.)

포럼은 불교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불자 지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포럼은 각 직능·지역별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분야·지역별 포럼은 물론 매년 두 차례 전국모임도 갖기로 했습니다.

공동대표단을 중심으로 재가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불교를 외호하고, 불교위상을 높이는 데 진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행과 나눔의 불교정신을 우리사회에 확산시켜 나가고, 현재와 미래사회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적인 대안도 제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원행스님 / 불교리더스포럼 총재·조계종 총무원장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수행정진을 통한 지혜와 함께 사회적 약자에게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로 거듭나시기를 기대합니다.)
이원욱 /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국회정각회장
(불교리더스포럼 5기 출범식을 계기로 불교중흥의 역사를 다시 한 번 크게 쓰는 그러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출범식에는 윤석열, 안철수 대선후보도 참석해 5기 출범을 축하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국민통합과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불교 리더들의 역할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불교가 국민을 통합하고 애국, 애민의 정신으로 국난극복에 앞장서왔던 것과 같이...)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저는 중생이 아프면 부처님 마음도 보살님 마음도 아프다는 동체대비야말로 국민통합과 위기극복의 핵심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리더스포럼 5기가 출범한 가운데 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불교를 이끌어나가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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