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지난 28일 군승 1기 육군법사 출신의 정묵 김봉식 법사의 49재를 국방부 법당 원광사에서 군종특별교구장으로 봉행했습니다.

이날 49재는 군종교구 초대교구장을 역임한 일면스님이 영가법문을 하고 예비역 군법사단장 법일 이양길법사가 행장소개, 장의위원장인 군종특별교구장 선일 스님이 추모사를 전했습니다.

군승 1기 동기인 명철 권기종 법사와 해군 군종감을 역임한 원명 송병욱법사 및 후배 군승법사 등 2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일면스님은 영가법문에서 “초창기 군승법사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군불교가 한국불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장의의원장 선일스님도 추모사를 통해 “국군장병들에게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전해, 한국불교의 초석을 놓자.”며 “후배들을 넓은 아량과 지혜로 이끌어 주신 선배님이 그립습니다.“고 추모했습니다.

정묵당 김봉식 법사는 1968년 11월 30일 1기 군승으로 임관해 육군본부 군종감실 근무 당시 현 국방부 원광사를 건립하는데 공헌했습니다. 1969년 11월 베트남 주월한국군사령부 18개월 파병근무했고 귀국 후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주지 역임했고 2021년 10월 11일86세로 입적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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