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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화' 쟁점 토론..BTN, 29•30일 방송

〔앵커〕BTN불교TV가 천진암과 주어사의 천주교 성지화 논란에 대해 쟁점들을 살펴봤습니다. 천주교가 조선시대 사찰인 천진암과 주어사를 성지화하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올바른 해결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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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진암과 주어사 일대를 천주교 성역화하려는 움직임은 천주교계의 오랜 염원으로 4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박해를 피해 절로 숨어든 천주교 학자들을 스님들이 받아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장에 남아있던 해운당대사의 부도탑비를 불교계와 상의 없이 옮겨 버리는 등 불교지우기를 하자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민학기/변호사
(기독교계에서는 유일신, 우리의 신을 믿는 사람이 아니면 전부다 퇴출대상이고 억압대상이고 없어져야 할 대상으로 교화돼야 하거든요. 거기말로 선교돼야 될 대상이지 그 역사를 남기는 것 자체가 그쪽에서는 허용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불교계는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천주교의 성지화 작업 자체에 대해 반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 화합의 상징이 될 수도 있는 사안에 대해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수경스님/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장 
(천진암이나 주어사를 한국 천주교 발상지라고 주장하는 것은 마치 자신의 조상이 주인이 있는 집에 며칠 머물렀다고 해서 후손들이 와서 이것이 “우리 집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황당한 일이죠.)

관련 전문가들은 이러한 천주교의 활동 배경에 한국 천주교 역사의 시작을 끌어올리려는데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이런 문제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한국천주교 전래를 200년 끌어올리기 위한 운동 일환으로 마산교구가 미사를 개최하고, 지자체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군종신부를 기리는 공원을 만든 겁니다. 

이병두/종교평화연구원장 
(창원시하고 해서 거기에 세스페데스 공원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세스페데스 신부가 배에서 내리는 장면, 제가 가봤더니 평화롭게 내리는 것으로 나와요. 아니 일본군과 군종신부가 오는데 그렇게 평화롭게 올 리도 없고...)

불교계는 올바른 역사위에 종교화합의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BTN불교TV가 준비한 2부작 특집 프로그램 ‘천주교의 역사지우기, 천진암과 주어사 누구의 성지인가?’ 1부는 오는 29일, 2부는 30일 저녁 7시 30분 각각 방송됩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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