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관사는 발우공양의 전통을 이어오며 현 시대와 함께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진관사 발우공양의 가치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살펴보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끊임없는 생산과 소비를 조장하고, 무한적 리필음식 소비에 익숙한 현대사회.

환경오염으로 기후위기에 직면하고, 세계는 비만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님들의 식사법인 발우공양은 모두가 차별 없이 똑같이 나눠먹고, 일체 낭비하지 않습니다.

발우공양이 환경과 비만문제 해결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임돈희 / 동국대학교 종신 석좌교수  
(발우공양은 이러한 무한적 음식소비에 대한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1회 은평문화포럼 진관포럼이 어제 한문화체험관 지하 1층 ‘흙다움’에서 열렸습니다.

임돈희 교수는 평등과 청결, 청빈, 공동체 사상 등 발우공양 정신이 유네스코의 새로운 목표인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부합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진관사 발우공양은 갈등과 환경문제 등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진관사 발우공양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인류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돈희 / 동국대학교 종신 석좌교수  
(음식물도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음식을 버리는 것은 곧 귀중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이라는 그런 가르침을 우리가 내재화 한다면 정말 감히 음식을 남길 수 없는 거란 말이죠.)

진관사는 1960년대 진관스님이 중창불사를 시작하면서 선방을 통해 지금까지 발우공양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발우공양을 계속 이어왔고요. 지금까지 이어오는데 보통 동방아를 입고 동방아를 입고 하는 발우공양은 저희들이 아침에 하는 공양이고 법공양이라고 해서 가사 장삼을 수하면서 아주 여법하게 하는 것을 이제 법공양이라고 합니다.)

진관사는 발우공양을 통해 전통을 잇고 지금 이 시대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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