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라이라마 존자가 코로나19로 고통에 빠진 한국의 불자들을 위해 특별 법문을 설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법문에서 존자는 대상을 바르게 보는 지혜를 가지면 오감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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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 정오, 온라인 회의 공간에 스님과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가 한국인을 위해 특별히 베푸는 법문을 경청하기 위해섭니다.

한국에서 티베트 불교를 알리고 있는 랍숨섀둡링의 텐진 남카 스님이 요청해 열리는 법문의 주제는 ‘자비와 비폭력’이었습니다.

법문은 달라이라마 유튜브 채널과 함께, BTN불교TV에서 중계를 맡아 BT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의 불자들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고통은 마음을 다스리지 못 하는 데서 오기 때문에, 수행을 통해 확신과 집중을 갖고 마음을 바꿔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이라마
(부처님께서는 나 자신이 나의 보호자이자 구원자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불교에서 말하는 대상을 바르게 보는 지혜를 갖추면 어떤 오감의 작용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이라마
(육식(六識)이라고 하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눈과 귀로 무엇을 보고 듣건 감정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불교에서는 항상 대상을 관찰하고 바르게 보는 지혜를 강조합니다.)

짧은 법문이 끝나고 질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스님은 지금 우리가 어떤 위기 속에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달라이라마는 지금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인간으로서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이라마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지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에 주저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이라마의 한국인을 위한 특별 법문은 BTN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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