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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더위 잡는 사찰음식 4' 애호박 편수

〔앵커〕

코로나로 급식과 음식점의 수요가 줄면서 농가에서 정성들여 가꾼 애호박 밭을 갈아엎고 있다는 소식이 얼마 전 보도됐는데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하루에만 112톤의 애호박을 주문하며 극적으로 폐기를 막았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착한 소비에 동참해 애호박으로 채소만두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소로 만든 소를 넣어 주로 여름철에 만들어 먹는 만두 편수는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맛으로 몸과 마음에 편안함을 줍니다.  

정갈한 모양과 맛으로 어른 스님이나 손님상에 놓기 위해 만들었다는 편수는 한 가지 채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지금은 절에서도 대중화 된 음식입니다.

여름철 뙤약볕에서도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애호박은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인 채소입니다.

대안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금당사찰음식문화원장
(여름에 열기를 식혀주고 나른함을 좀 깨워주는 게 애호박이죠. 정말 신기해요. 우리가 먹는 모든 채소들이 그렇게 자기 근성 특징들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운들을 가지고 있는 거죠.)

3센티미터 길이로 채 썬 애호박에 참기름을 조금 넣어 버무린 뒤 달군 팬에 빠르게 덖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표고버섯 역시 곱게 채 썰어 소금과 참기를 넣고 무친 뒤 센 불에서 2분 정도 덖어주면 재료 준비가 끝납니다.

만두피에 애호박을 얹고 그 위에 표고버섯을 얹어 편수를 빚고 찜기에 10분간 쪄 내면 완성입니다.

대안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금당사찰음식문화원장
(10대 채소에 들어가는데 여름철에 먹는 식재료인데 애호박의 미끈미끈한 성분이 단맛을 내기도 하지만 들깨 못지않게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애호박 씨에 레시틴 성분이 많아요. 뇌 성장 발육에도 상당히 좋은 식품이 애호박이에요.)

풍부한 당질과 비타민으로 소화흡수가 잘 되는 애호박은 영양 뿐 아니라 위궤양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을 만큼 소화가 잘돼 충분한 섭취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또 애호박 씨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치매 예방과 두뇌 개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하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코로나와 더위 잡는 사찰음식4. 애호박 편수

재료
애호박편수
애호박 1개, 표고버섯2개, 만두피20장, 소금,참기름 

1. 애호박은 3cm길이로 채 썬 뒤 참기름을 조금 넣어 무친 뒤 달군 팬에 빠르게 덖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2. 표고도 곱게 채 썰어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무친 뒤 센 불에서 2~3분간 덖는다.
3. 만두피에 애호박을 얹고 그 위에 표고를 얹어 편수를 빚는다.
4. 찜통의 김이 오르면 빚은 편수를 넣고 10분정도 찐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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