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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 발표‥3개 분야 총 5명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오늘(21일)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습니다.

만해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평화·실천·문예의 3개 분야에서 전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뽑는 상으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받은 권위 있는 상입니다.

올해는 평화분야에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실천분야에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스님과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 문예대상에 오정희 소설가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선정됐습니다.

평화대상 수상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아르헨티나 출신 유태인 음악가로 음악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젊은 음악가들을 모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음악으로 화합을 실천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무지에 대항하고자 했습니다.

실천대상 수상자인 보각스님은 한국불교계 사회복지사업의 선구자로 조계종 스님 중 처음으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1985년부터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교수로 재직하며 지난 2019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1,000여 명의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스님은 “사회복지는 그 자리에서 검증받는 현장 수행”이라며 “실천 없는 자비는 무자비와 같고, 부처님이 지금 시대에 오셨다면 사회복지사의 모습으로 출현하셨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천대상 공동수상자인 김하종 신부는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성당 인근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500여 명에게 매일 식사를 대접하고 가출 청소년을 위한 쉼터도 운영합니다.

하느님의 종을 줄여 ‘하종’을 이름으로 택한 김 신부는 한국에 뼈를 묻겠다고 밝히며 사후 시신과 장기기증까지 서약했습니다.

문예대상 수상자인 오정희 소설가는 인간 내면 탐구 소설의 귀감이 되는 서정적이고 밀도 높은 문체의 미학을 빚어냈습니다.

한국 사회 이면에 숨은 보통 여성의 일상을 다루면서 인간 존재의 보편적 근원과 심층을 섬광처럼 조명한 소설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문예대상 공동수상자인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고, ‘세상에서 가장 못난 발’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강 단장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발레 대중화의 사명을 띠고 찾아가는 지역공연과 발레 교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25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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