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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애리조나 감로사

[앵커] 

해외전법 반세기 세계일화 세 번째는 미국 서부 애리조나 주의 유일한 조계종 사찰인 감로사를 소개합니다. 주지 종화스님은 젊은 스님들이 해외 포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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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애리조나주의 대표적인 한국 사찰 감로사.

2002년 현지 불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세워졌습니다.

2007년 통도사 애리조나 분원으로 등록했으며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을 회주로 추대했습니다.

종화스님 / 미국 애리조나 감로사 주지
(감로사라고 하는 사찰명은 당시 고창 선운사에서 재무국장 소임을 보셨던 보원스님께서 “애리조나는 물이 적은 지역이니까 감로수로 적셔야 한다”고 하면서 내려주셨다고 합니다.) 

주지 종화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해인사 율원·대구 도림사 포교국장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주지 소임을 맡게 됐습니다.

4년 전 처음 외국으로 나오게 된 스님은 미국을 만행하면서 해외 포교의 절실함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못 해 포기하려고 할 때 뉴욕에서 개척불교의 선구자인 삼우스님을 만나 깨달음을 얻고 포교에 진력할 수 있었습니다.

종화스님 / 미국 애리조나 감로사 주지
(스님께서 포교에 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안에 경이 있고, 율이 있고, 승이 있다. 미국 불교는 개척불교다, 한국에서와 같이 기성 종교가 아니다. 절실하고 처절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감로사는 애리조나 지역의 유일한 한국 조계종 사찰로 현지 교민들 위주의 신행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친목모임의 장으로 지역 사회 교민들의 연결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후원사업도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 건물을 페인트칠 하는 등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종화스님은 국내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스님들이 해외 파견 소임을 맡으면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종단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거나 의무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종화스님 / 미국 애리조나 감로사 주지
(한국 내에서만 출가자를 발굴하려 하지 말고 전세계를 무대로 스님들이 나오셔서 활동하면서 출가자를 발굴한다면 조계종의 큰 인적 자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스님은 해외 교구가 현지 출가자의 교육을 맡는 등 한국 불교의 현지화를 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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