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가 삼천불전 삼존불 점안식과 현판 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주지 덕관스님은 박봉규 신임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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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천 은해사에 힘찬 박수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가림막이 떨어지면서 삼천불전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가 지난 14일 삼천불전에서 삼존불 점안식과 현판 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방역에 만전을 기한 점안법회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대종사, 회주 돈명스님, 주지 덕관스님, 국장 스님들을 비롯해 박봉규 은해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은해사 삼천불전은 과거 천불, 현재 천불, 미래 천불로 삼세를 두고 삼천불을 모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중화 법타 대종사 / 은해사 조실
(그래서 이걸 개안이라고 합니다. 열 개자 눈 안자. 이것은 바로 우리가 거기에 생명을 불어 넣기 때문에 그대로 부처님이다. 우리 삼천불전은 그야말로 원불을 한분씩 모시는 겁니다. 과거 천불, 현재 천불, 미래 천불...) 

점안법회에 앞서 주지 덕관스님은 경내 극락보전에서 새로 취임한 박봉규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박봉규 / 은해사 신도회장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은해사 대덕 스님의 지도 편달 하에 우리 영천만이 아닌 경산, 군위, 청송은 물론 온 나라에 은해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은해사 신도 여러분, 저와 함께 은해사 신도라는 자부심을 갖고 은해사의 발전에 더욱 정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봉규 신임 회장은 영천시 새마을회장, 다문화센터 운영위원장, 영천시 체육회장 등의 소임을 맡아 지역 사회와 불교가 함께 발전하는데 힘써 왔습니다. 

주지 덕관스님은 박봉규 신임회장에게 은해사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하며, 이연화 전 신도회장에게도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덕관스님 / 은해사 주지
(새로운 신도회장을 모시게 돼 저에게도 큰 복이고 저한테도 든든한 힘이 돼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신도회장 덕산 거사님께 고맙단 말씀 드리고 앞으로 저와 함께 은해사를 위해서 또 우리 불교를 위해서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은해사는 주지 덕관스님 부임 후 박봉규 신도회장 취임과 삼천불전 불사 등 새로운 시작에 발맞춰 교구본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BTN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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