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강백인 전 직지사 조실 관응스님 제17주기 추모다례재가 지난 21일 직지사의 산내암자인 중암에서 봉행됐습니다.

중암 영산보전에서 진행된 다례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문도대표 덕혜 도윤스님,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중암 회주 도진스님, 도리사 회주 웅산스님 등 문도 스님들만 참석한 가운데 스님의 유훈을 기렸습니다.

예불과 함께 헌다의식으로 시작된 다례재는 관응스님의 육성법문을 듣고 삼배의 예를 표하며 스님을 기렸습니다.

중암 회주 도진스님은 “우리 모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큰스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참 수행자의 모습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식불교의 지평을 넓힌 선승 1세대로 꼽히는 관응스님은 2004년 중암에서 원적에 들었습니다.

대구경북지사 황성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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