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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로 영상포교하는 벽안의 납자

〔앵커〕

영상포교가 이 시대의 과업이라고 강조하는 외국인 스님이 있습니다. 독립영화를 제작해 고난과 역경을 연기법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 원일스님을 서울 조계사에서 정준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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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단편 카오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명상입니다. 혼돈 속에서 질서를 이끌어 내는 일이죠.)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독립영화를 찍고 있는 외국인 스님의 법명은 원일.

1988년 숭산스님이 미국에 설립한 관음젠센터에서 한국불교와 연을 맺고 2013년 무상사에서 사미계를 받은 후 백담사 기본선원을 거쳐 2020년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현재는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주석하며 단편영화 <Dharma Fragments>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나뭇잎의 완벽함, 잡초의 땅, 신뢰의 상실이라는 역사 다큐도 직접 제작해 휴스턴 국제독립영화제에서 수상했던 원일스님은 영상을 통한 포교가 이 시대의 과업이라고 강조합니다. 

원일스님/화계사 국제선원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청중들을 찾는데 사람들은 미디어나 영상정보에 더 많이 연결돼 있습니다. 읽는 정보는 많지 않죠. 그래서 LA에서는 팟 캐스트를 시도했었습니다. 부처님 이야기나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죠.)

원일스님은 다음달 진행할 <Dharma Fragments>의 추가 촬영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한 여인이 겪는 자신의 삶과 고난의 문제들을 자연과의 깊은 교감으로 해결하며 깨달음의 과정에 이르는 모습을 표현한다는 내용입니다.

원일스님/화계사 국제선원
(1시간 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완성본을 근시일 내에 만들 겁니다. 전라남도 지역을 찾아 찍을 겁니다. 지금은 더 나은 장비를 구비하고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기금을 모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일스님은 우리 모두가 서로 연결돼 있는 연기를 이해하고 서로 돕는 가운데 성장해야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또 한 생각을 바꾸면 특별히 자리를 잡고 하는 명상을 넘어 살아가며 겪는 모든 순간마다 명상이 가능하다며, 명상을 불교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일스님/화계사 국제선원
(저는 명상을 35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저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그 상태에 사는지에 대해 배워왔습니다. 저는 단지 기술이나 어떤 아이디어를 넘어 저는 평화로운 상태에 삽니다. 삼매에 드는 건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원일스님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미국에서도 한국불교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영상을 통한 전달이 강력한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며 오늘도 원일스님은 영상포교 발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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