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 할머니가 일본의 사과를 바디 못한 채 타계했습니다. 유해는 어제 부천 석왕사에 모셔졌습니다. 
 
2013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온 정복수 할머니가 향년 99세로 지난 12일 별세했습니다.

경기도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신동헌 광주시장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13일 직접 조문하고 “나눔의 집 추모공원에 모셔지길 원했던 할머니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할머니의 유해와 위패는 유가족 뜻에 따라 부천 석왕사에 모셔졌으며 나눔의집 추모공원 허가작업이 완료되면 이장될 예정입니다.

최고령 피해자였던 정복수 할머니가 별세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나눔의집에 계신 4명의 할머니를 포함해 15명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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