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TN불교라디오 울림이 두 번째 크리스마스 콘서트 <부디스트 온 크리스마스>를 개최했습니다. 스님과 신부님, 목사님이 한자리에 모여 자비와 사랑을 전했는데요, 가수들이 캐럴도 부르며 청취자들과 함께 즐거운 소통의 시간됐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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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성냥팔이소녀 구연동화>
스님과 신부, 목사, 가수들이 각양각색의 목소리로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들려줍니다.
BTN불교라디오 울림 청취자들은 자연스레 어릴 적 추억에 빠져듭니다.
진명스님과 김중연, 박시환, 황인선 등 네 명의 BTN라디오 울림 DJ들과 홍창진 신부, 김진 목사가 한자리에 모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종교에 상관없이 모두가 축제로 즐겨보자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음악 공연을 넘어 나눔과 사랑, 화합의 자리가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BTN불교TV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준비했다는 것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갈등과 반목의 사회 속에서 종교화합을 통한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창진 신부/천주교광명성당 주임신부
(불교가 우리나라에 종교가 들어온 순서로 말하자면 제일 먼저 들어왔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 종교문화에서는 가장 맏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크리스마스를 너그럽게 우리를 초대해 주셔서 큰형님답게 큰 잔치를 벌여 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김진 목사/(사)글로벌블레싱 상임대표
(전 세계가 기뻐하는 크리스마스잖아요.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기독교인만 즐기는 잔치가 될 뻔 했는데 이렇게 불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게 돼서 이 세상을 좀 더 기쁘고 환하게 밝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크리스마스 콘서트 ‘부디스트 온 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BTN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습니다.
청취자들은 스마트폰 울림 앱과 네이버TV, 유튜브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DJ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이 됐습니다.
두 명의 이웃종교 지도자들을 초대한 진명스님은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모두 내면의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진명스님/BTN불교라디오‘아름다운세상, 진명입니다’ DJ)
(아기예수 성탄일을 진심으로 축하를 하면서 이럴 때 이런 계기로 우리 마음 안에 불성을 찾고 또 이웃종교에 신자들은 마음 안에 예수님을 또 주님을 찾는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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