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인 로터스월드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캄보디아인들을 위해 긴급지원에 나섭니다. 저소득 계층에 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은 물론,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교계를 대표하는 국제개발협력단체인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 씨엠립 주에서 코로나19 긴급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진행하는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것입니다.

10개 빈곤마을에서 3천 가구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하며, 천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지원합니다.

천 마스크는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 것입니다.

로터스월드는 코로나19로 실직한 지역민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스크를 만들어 자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계층 500가구를 선정해 생활안정을 위한 쌀과 라면, 식용유, 통조림 등 5개월 분량의 생필품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신윤섭 / 로터스월드 사무국장
((씨엠립 주는) 관광경기가 무너져서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져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도시 중 하나로 통계가 나오고 있어요. 예를 들자면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호텔만 100개가 넘게 있다 보니까 실업자도 많이 발생되고...)

로터스월드는 보건·위생 지침서를 배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과 마을 방역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방역물품이 비싼 만큼, 소독용 에탄올을 이용한 손소독제 만들기와 락스를 활용한 방역 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소독용 에탄올과 분무기 등의 기본 물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윤섭 / 로터스월드 사무국장
(방역에 취약한 마을은 저희가 찾아가서 방역을 해줘요. 그런데 그것만으로 안 되니까 주민들 스스로 방역을 하고 주민들 스스로 전염병에 예방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저희가 (캄보디아) 보건부하고 같이 연계를 하고 간호사를 직접 채용해서 저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인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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