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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도, 파키스탄 불교유적 훼손

〔앵커〕

파키스탄 길기트 지역에서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1200여 년 전 불교 암각화가 훼손돼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150년 전 사찰이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파키스탄 길기트 발티스탄 지역에서 80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불교 암각화가 파키스탄 국기와 이슬람 상징의 글로 뒤덮인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길기트 현지인의 소셜 미디어에 관련 사진이 올라오며 세상에 드러났으며 지역 언론들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파키스탄 육군의 지원을 받아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 소식통들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파키스탄과 중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디아머 바샤댐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시위에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반달리즘 문화재 파괴행위는 2001년 탈레반이 파키스탄 바미안 계곡의 불상 등을 파괴하며 시작돼 19년 만에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누라그 스리바스타바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고대 문명과 문화유산을 경멸하는 추악한 행위라고 비난하며 이를 복원하고 보존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며 파키스탄 정부에 허가를 촉구했습니다.

태국에서는 댐 건설로 수몰된 사찰이 반세기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50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찰은 50여 년 전 우볼라타나 댐 건설과 함께 수몰됐다 최근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다시 세상 밖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사찰은 50여 년 전 500여 가구가 살던 이 마을의 상징으로 댐 완성 후 철거하기보다 남겨두자는 당시 마을 주민 의견이 많아 수장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유적이 아직 물과 펄로 덮여 있지만 몇 주 만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사찰은 기단을 비롯해 건물 흔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이 크지만 사찰이 모습을 드러내자 희망의 상징인 동시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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