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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美 흑인 살해는 인종차별"

〔앵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 단체들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잇따라 동참하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 사건이 인종차별에 따른 것이라며 사랑과 연민을 강조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며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불교단체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불교 평화 펠로우십 시애틀 지부가 6월 둘째 주 시위에 참가해 경찰의 사과와 항복을 요구하는가 하면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에서는 11일 남부연합 장군 동상 앞에서 4명의 불자가 명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브루클린 명상센터를 비롯한 지역 불교단체는 성명을 통해 백인우월주의 문화에 구역질이 난다며 자유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로 또 다시 흑인이 희생된 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종차별적 구조를 조장하는 백인 특권계층을 탐욕과 망상, 증오로 가득 찬 집단이라고 비판하고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비인간적인 행태에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브루클린 명상센터는 ‘검은 생명을 위한 명상’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일요 시위를 주도하고 있으며 폭스21은 무리의 명상가들이 미네소타 주 댈러스 법원 앞에서 명상 시위를 벌이는 등 불교단체와 불자들의 명상 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달라이 라마도 지난 29일 관음기도법회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이날 법회에서 70억 인류는 모두 고통보다 행복을 좋아하고 좇지만 가끔 뉴스를 보면 차별과 살인 등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보게 된다며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어제 텔레비전 뉴스에서 미국 미니애폴리스라는 곳에서 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의 목을 짓눌러 살해됐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인종차별에 따른 사건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인종 뿐 아니라 종교를 비롯해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며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랑과 연민을 강조했습니다.
 
달라이 라마/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기쁨과 고통의 감정을 경험하는 모든 생명체는 결국 사랑과 연민의 결과로 살아남습니다. 인류가 서로 돕고, 섬기고, 연민을 가질 때 우리는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물론 각종 차별과 대립의 현장에서 행복해 지기 위해 돕는 일에 전념하는 동시에 다르다고 해서 분노와 질투에 사로잡히지 않길 당부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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