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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암, 탄허 학술세미나 개최..학술상 문광스님 수상

 

높은 학덕과 지성으로 한국 근현대 불교계의 큰 스승이었던 한암, 탄허 두 스님을 기리는 특별 학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첫 번째 세미나는 ‘탄허학 정립을 위한 외연의 확장’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세미나 시작 전 탄허스님의 삼교회통에 관한 1982년 미국 흥법원 10주년 대법회 영상법문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날 한암, 탄허 스님 연구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한암․탄허학술상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학술상 수여가 과거 큰스님의 정신을 후학에게 전하고 새로운 학문으로 나아가는 창조적 계승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지금까지 큰스님들에 대한 연구는 세미나 및 서적발간에 국한돼 왔으나, 이제는 학회와 함께 불교 지성을 위한 학술상을 수여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과거 큰스님의 정신이 오늘날 후학에게 열매와 함께 또 다른 씨앗이 되는 매우 창조적인 계승이라고 할 것입니다.)

첫 번째 수상의 영예는 조계종 교육아사리 문광스님에게 돌아갔습니다.

금강선원장 혜거스님과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문광스님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혜거스님 / 금강선원장
(탄허스님 사상을 놓고 박사 학위를 하시고 그 이후로도 탄허스님에 대한 나머지 흔적이 한 곳이라도 제대로 남은 곳이 있으면 찾아내서 정리하느라고 지금도 끊임없이 탄허스님 정리를 하고 계신 분이 문광스님이에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한데..)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아마 탄허학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것도 문광스님의 치열한 구도, 구학의 정신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없이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저희들이 더 격려도 해드리고 또 힘을 모아서 뒷바라지를 잘해드려야 한다는 이런 생각까지도 하게 됩니다.)

문광스님은 탄허스님과 관련된 자료를 무상 공개해 모든 국민이 스님의 사상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문광스님 / 조계종 교육아사리
(탄허스님 테이프 300여 개를 다 풀어서 현대 과학기술 문명을 빌어서 음질을 좋게 하고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탄허스님의 사상을 연구하실 수 있도록 무상으로 인터넷과 유튜브에 다 올려서 탄허스님이 원하시던 인재양성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문광스님은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인 ‘한국학의 새 지평으로서의 탄허학’의 발제자로도 나서 연구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불교를 넘어 다양한 종교를 관통하는 사상을 주창한 탄허스님의 사상이 탄허학으로 정립돼 한국 철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BTN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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