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학교에서는 마음챙김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하는 곳이 늘었고, 운동선수나 예술가들도 명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명상, 대화를 도와주는 마음챙김에 대한 책을 모아 소개해드립니다. 
 
1)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 담앤북스
삶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평온함을 유지하는 방법

우리는 남의 말은 경청하면서 자신에게는 쉽게 비난합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상처는 위로하지 못하고 되레 상처를 후벼 파기도 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란 쉽지 않은데요, 심리학과 명상에 정통한 서울대 외래교수 최훈동 원장은 상처를 덧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고 치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심리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은 우리 안에 내재돼 있는 자비와 지혜의 품성을 깨우는 길을 안내합니다.

마음의 작동방식을 배우며, 명상적 성찰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마음 챙김과 비폭력 대화, 불광출판사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

우리는 말을 통해 자기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말은 상호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말하기와 듣기는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너무 쉽게 이뤄지는데요, 그러다 보니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계 역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책 <마음챙김과 비폭력대화>에서는 대화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를 안내합니다.

책에서는 언제나 지금에 집중해 어떠한 판단 없이 요점만 말하고 들을 것을 강조합니다.

또 비폭력 대화를 바탕으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상처받지 않고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존 카밧진의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불광출판사
당신이 어디를 가든 거기에 당신이 있다
 
마음챙김 명상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은 1979년.

미국 메사추세츠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스트레스 감소 클리닉이 생기고 책의 저자인 존 카밧진 박사가 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마음 챙김 명상 열풍에 첫 번째 도화선이 된 책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는 존 카밧진 박사의 두 번째 책입니다.

스트레스나 통증, 질병 같은 당면 문제들이 지배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마음챙김 명상의 핵심과 활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음챙김 명상의 호흡에 주목해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인식하게 도와주는데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집중하고 관찰해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다른 사람이나 자료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명상 수행을 할 수 있는 지침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행복한 불서 김미진입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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